자기발견노트 목록

[발행889호] 좋은 돈 나쁜 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5-04 11:09 조회1,406회 댓글0건

본문

좋은 돈 나쁜 돈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한편으론 싫어하기도 한다.
빠른 속도의 경제 발전을 경험한 우리나라는 부에 대해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면서 갑작스레 부자가 된 사람들을 많이 봐서일지 모르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을 많이 봐서일지 모르겠다.


<머니투데이 취재팀, ‘부자의 지갑에는 남다른 철학이 있다’ 중에서>

*******************************************************************************************


우리 옛말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떳떳하게 벌어 정승처럼 쓴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돈을 번 방법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을 달리한 사례가 있습니다.

1980년대 노르웨이 오슬로 지역의 창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녀들은 매춘으로 번 돈은 낭비해버렸지만,
복지 수당 등의 정당한 소득은 예산을 짜서 주의 깊게 사용하였습니다.
1950년대 필라델피아 갱단의 초년생 마티는
교회에 가서 그의 어머니가 준 25센트만 헌금하고,
갱단에서 받은 돈은 결코 헌금하지 않았습니다.
마티는 “절도 같은 나쁜 짓을 해서 받은 갱단의 돈은 더러운 돈이다.
결코 정직한 돈이 아니다. 그 돈을 어떻게 신에게 바칠 수 있겠는가?”라는
돈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토마스 그레샴(Thomas Gresham, 1519~1579)은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몰아낸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의 생활에서 돈이 벌어진다면 비도덕적 행동을 마다않고
도덕적 행동을 멀리하는 현상이 일반화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로 예술가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더 높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려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계발하기 보다는 손재주와 기교에 의존하고
당장 이익이 되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사회적으로 물질이 늘어나고 돈이 많아지면서
맑은 정신과 영혼이 함께하지 못한 악화가 많아졌을 것입니다.
양화가 악화를 몰아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vv18l9fop.gif




b8r1n26ku.jpg
6e515bcwu.jpg
w25na8bl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