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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88호] 코끼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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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3-27 16:04 조회1,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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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누구인가?


 

더 이상 자연에 대한 탐구는
‘인간은 얼마나 다른가’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이 다른 종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깨닫고
감탄하게 된다.


<G.A.프래드쇼 지음/구계원 옮김, ‘코끼리는 아프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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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법포획, 동물학대등의 문제로
동물원의 돌고래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그 중 한 마리를 돌려보내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개, 원숭이들과 함께
멋진 공연 펼치는 돌고래쇼를
아이들과 즐겁게 보았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동물원의 동물들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코끼리는 아프다’에서
저자 프래드쇼는
코끼리의 행동연구를 통해
집단 살육과정에서 포획된 코끼리나
부모를 잃은 어린 코끼리가
외상후 장애[트라우마]에 시달린다는 것과
자신에게 해를 끼진
사람, 대상을 기억해
폭력[의식적으로]을 행하는 것 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동료 코끼리를 기억해,
몇 번이고 돌아와서
코로 만지고 풀잎으로
덮어주면서 슬퍼하는 등,
무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생활할 때는
절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식민지화, 난개발,
자원전쟁, 종족갈등 등으로
처참한 어려움을 겪어온 것은
아프리카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종족’이라 여기며
더불어 살아온 코끼리들도
인간을 위한 서커스,
상아획득을 위해
함께 고통 받고 있는 것입니다.

<글 : 밝은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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