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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21호] 삶과 시간 그리고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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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7-20 18:54 조회1,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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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시간 그리고 휴식


 

시간을 재기 위해서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사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한 시간은 한없이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도 있고,
한 순간의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 동안
우리가 무슨 일을 겪는가에 달려 있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
 


<강수돌, ‘시속 12킬로미터의 행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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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일상화된 관념의 틀을 바탕으로하여
시간을 조금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살려고 했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은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낭비하지 말라는 의미가 있지만,
무의식 중에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심어주게 됩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관념의 틀을 바탕으로
바쁘게 살면서 사람들은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과잉 경쟁으로 삶이 황량해지며,
단조롭게 되었습니다.
인간과 자연 등 모든 존재가
제 각기 소중하고 다양한 존재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게 되었고,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서열을 매겼습니다.
삶의 행복을 떨어뜨리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한반도 면적의 4분의 1,
인구 450만, 1인당 GNP 6천5백 달러에 불과한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85%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그 이유를
코스타리카인들의 친환경적 태도에서 찾고 있습니다.
1949년 군대를 없애면서
국방비에 들어갈 돈으로 도서관을 짓고,
자연을 가꾸는데 썼습니다.
1997년부터는 탄소세를 부과하여
여기서 모인 세금으로 숲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980년대 국토의 20퍼센트에 불과하던 삼림이
지금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만을 목표로하는 선진국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물질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슴을 보여줍니다.
휴식은 ‘시간은 돈이다’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은 삶이다’를 찾는 것어야 할 것입니다.

<글 : 밝은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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