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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51호] 가자(GAZA)에 띄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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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11-21 14:04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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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GAZA)에 띄운 편지


 

하지만 우리가 여러 미디어에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것은
늘 같은 이미지들 - 탱크, 군인,
자살폭탄 테러로 폭발한 버스, 파괴, 눈물뿐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장면들 사이에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그 속의 희생자들이 바뀐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은 해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발레리 제나티 지음/이선주 옮김. ‘가자(GAZA)에 띄운 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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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로겟으로 피습하고,
이스라엘은 예비군 3만 명을 소집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2008년부터 잠정 휴전을 유지해 온 양 측이
이번 일로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엔 등이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발레리 제나티가 2003년 9월 9일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를 계기로 쓴
‘가자(GAZA)에 띄운 편지’라는
소설 속에 두 명의 청소년,
이스라엘의 소녀 ‘탈 레빈’과
팔레스타인의 가자에서 살고 있는 청년
‘나임’은 이렇게 외칩니다.

‘아! 얼마나 바보 같은가.
이런 바보 같은 전쟁.
이스라엘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고‧‧‧‧‧.
그렇게 끝없이 반복되는.
그런데 도대체 누가 먼저 시작한 거지?
그들? 우리들? 너? 나? 기억하는 이가 없다.
망각, 건망증, 기억상실, 위선, 악의‧‧‧‧‧
어쨌든 간에 누가 더 많이 죽이는지,
누가 더 강한지 보여기 위해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국제 사회의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역사에 서로 어떤 원한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이들은 바로 옆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폭격으로 죽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일상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평범한 소녀, 소년이 주고받은 이메일 편지로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냥하고 싶은 말을 적어
유리병에 넣고 가자지구에서 군복무 하는
오빠에게 바다에 띄우라고 부탁한 '탈 레빈’,
이를 우연히 발견해 본 팔레스타인 소년 ‘나임’은
PC방에서 남몰래 편지를 확인하고 보내면서
알아가게 된 이들은 나중에는
‘살아 있니? 다친 데는 없고?
네가 무사한지만 말해줘‧‧‧‧‧’ 라는
안부를 물어봐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폭탄 테러나 폭격 걱정 없이
가자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이들이 자유롭고 만나 평화롭게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글 : 밝은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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