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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65호] 나눔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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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1-25 16:09 조회1,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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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원리


 

인간은 슬픔이나 인정을 ‘나누면서’살아온 동물이다.
즉 인간은 서로 나누는 동물이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과도 통한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공동체를 이루어야 생존할 수 있다.
 


<진노 나오히코, 정광민 옮김, ‘나눔의 경제학이 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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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경쟁의 원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이 자기의 실패가 되고
다른 사람의 실패가 자기의 성공이 된다.
반면에 나눔의 원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이 자기의 성공이 되고,
다른 사람의 실패가 자기의 실패가 되는
협력의 원리에 기초한 다.

경쟁만이 존재한다든가,
나눔만이 존재한다든가 하는 사회는 없을 것입니다.
경쟁만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경쟁의 원리에 따라
성공과 실패로 분명하게 나눠지게 되는데,
성공한 사람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실은 어느 정도 경쟁도 있고
나눔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 동안 경쟁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통계청이
전국 3만8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기부실태를 조사해 보니
‘기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6.4%에 불과했습니다.
1인당 평균 기부금은 16만7000원으로
미국의 7분의1 수준이었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자랑하지만
2012년 세계 나눔지수는
개발도상국인 캄포디아와 케냐(40위)
보다 낮은 45위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생 2만4126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물어보니
1위가 돈(52.5%)이고,
봉사(나눔)를 답한 비율은 5.7%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각박한 경쟁에
치우쳐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다른 사람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자기 삶의 기쁨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실감할 때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는
나눔의 원리가
더욱 소중해질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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