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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92호] 착각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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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5-24 16:40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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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에 대한 성찰


 

착각은 뇌의 일상적인 활동이다.
착시 현상에서부터 판단의 착오,
잘못된 결정 혹은 세상의 오류에
휘둘리는 것 까지도
모두 뇌가 만들어 내는 착각 현상들이다.
우리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뇌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 ‘착각’이다.
 


<프리트헬름 슈바르츠, 김희상 옮김,‘착각의 과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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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자 프리트헬름 슈바르츠가
뇌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활동으로
착각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착각하는 뇌를 가지고 있는 인간은
수 많은 착각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일어나야 할 시간에
알람을 맞추어 일어날 수 있고,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제대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반문하게 되면 자유의지대로 살아간다는
믿음이 착각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의 감각기관이 불완전하여
뇌가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배웠지만,
현실 생활에서는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눈이 지구가
돌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이것을 뇌에 전달하였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음식 냄새는
배고픔을 상기시켜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을 밟게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향수는 성적환상을 자극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감정적 편향성이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가가 지닌 허물은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상대 후보의 미약한 허물은
오히려 크게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경제지표나 주가 예측,
경기의 결과 예상 등도
빗나가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일상속의 착각을 줄여나가는 방법은
‘나는 착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라고 장담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착각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겸허함과
왜 착각하게 되었는지
성찰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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