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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099호] 양심과 인간성을 쫓아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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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6-26 09:27 조회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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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인간성을 쫓아 산다는 것


 

염세와 타락은 부강국에서 나타나고
분열과 패륜은 빈약국에서 짙어지며
사리가 애국을 대신하고 타산이 인정을 대신하며
엘리트는 우월만을 앞세우고 경쟁과 긴장 속에서
불신과 불의는 살찌고 인간은 암투사로
변하여 가는 이 땅에 서서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여러 차례 인류사가 그랬듯이
궁극에 다다른 현대는 또 다시
인도주의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원당 이득희 선생 글 ‘우리의 결의(1962년 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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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모 국제중학교 입학 부정으로
교과부 감사는 물론
검찰 조사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교감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해외 조기유학을 국내로 유치하여
수준 높은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 취지는
입학 성적 조작 등으로 아주 무색해져 버렸습니다.

문뜩, ‘엘리트는 우월만을 앞세우고
경쟁과 긴장 속에서 불신과 불의는 살찌고
인간은 암투사로 변해가는 이 땅에 서서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 [우리의 결의, 1962.봄]’ 중에서‘
라는 50여 년 전
고 원당 이득희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배운 엘리트 학생들은
과연 어떤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것인가.
결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월만을 뽐내는 비틀어진 지도층이 되진 않을까요?
정교한 방법으로 입학성적을 조작한 선생님들은
범죄를 꾸미는 암투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더군다나 최고의 재벌가에서
성적조작을 의심받으면서까지
자녀를 입학시키고 사건이 터지자
자퇴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그 불신과 불의의 파장은 더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록펠러가문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신문배달 등을 시켜
스스로 고생하게 하고,
돈의 소중함과 겸손한 인격이
몸에 베도록 가르친다고 합니다.
적어도 이렇게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하지 않을 것이며,
부모 또한 그런 방법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들이 그 사회를
지도해나가는 위치로 올라가는 진정한 엘리트들이라면
더욱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인격도야는
그들 개인이나 국가를 위해서도
오히려 더 큰 보이지 않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부정을 해서라도
더 많은 부를 얻고,
더 높은 지위와 권력을 얻어야하는,
또 그런 것이 더 잘 사는 것처럼 보는 것 같습니다.
국제중학교의 부정입학도
만약 들통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얼마나 속으로 쾌재를 불렀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그들은 양심에 어긋한 행동을 자행한 것이며
떳떳하지 못한 조직적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런 비도덕적 행동의 결과로
그들이 더 큰 권력과 금력을 갖는 것이 반복된다면
그들이 가진 그것들은
오히려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파괴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여러 차례의 인류사가 그랬듯이
궁극에 다다른 현대는,
특히 우리 사회는 또다시 인도주의(人道主義)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당 선생의 말처럼
이제는 양심과 인간성을 쫓아 산다는 것이
오히려 얼마나 유익한 것인가를
지금은 깨달아 보아야 할 때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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