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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10호] 내면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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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7-12 17:35 조회1,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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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

내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는 일,
내가 나를 감격시킬 수 있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이제 너무나 잘 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기뻐한다 해도
내 마음속, 내면 깊은 곳에서 ‘아니, 이건 틀렸어’라고 느낀다면
그것은 적어도 자신한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일 것이다.

<오제은, ‘자기사랑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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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자가 말하는 나를 감격시키는 일,
자기를 사랑하는 일은 일상적으로 말하는 이기주의(利己主義)와는 다릅니다.
현재 이기주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에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이타주의(利他主義)의 반대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기주의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으로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참된 자기사랑, 참된 이기주의 혹은 애기주의(愛己主義)는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이타주의,
애타주의(愛他主義)가 됩니다.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기주의의 반대는 이타주의가 아니라
자신을 미워하고 해롭게 하는 해기주의(害己主義)이고,
이타주의의 반대는 타인을 미워하고 해롭게 하는
해타주의(害他主義)라고 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면 자신에게도 해롭고 남에게도 해로운,
즉 해기주의와 해타주의가 연계된 상태가 가장 나쁘다고 할 것입니다.

평화주의자이자 영성가이고 시인이셨던 함석헌 선생이 남긴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의 내용 중에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서로 사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을 가졌다는 것은
진정 이기와 이타가 함께하는 사람을
가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면에서 찾는 삶의 의미,
삶의 성공은 이타주의와 함께하는,
그래서 자신을 감격시키는
자기사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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