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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04호] 호시우보(虎視牛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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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26 15:06 조회1,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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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보(虎視牛步)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처럼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도
소처럼 우직하게 발걸음을 옮겨
마침내 꿈의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말이다.
호시는 장기적인 목표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꿈의 목적지며,
우보는 꿈꾸는 목적지에
도달하려는 전략이다.
 


<에릭 헤즐타인, 이상원 옮김, 유영만 감수,‘생각의 빅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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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을 되새겨보면
‘호시(虎視)없는 우보(牛步)’는
비전없는 전략이니 무모한 발걸음이 될 것이고,
‘우보없는 호시’는
비전만 있고 비전을 달성하는
전략적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흔히들 현대 사회를 지식사회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단순한 자료나 정보의 총합이 아니라,
사색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변화한 지혜로서
그 근원에는 인간의 신념과
생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비전’, ‘전략’ 등의
단어가 많이 사용하는
사회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호시우보’를 잘 실천하고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빅뱅’의 저자,
에릭 헤즐타인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미래보다 현재 문제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에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빼앗겨
먹지도 못한 채 죽지 않으려면
당장 먹이를 먹는 게
최선이었기 때문에
단기 지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단기 지향적 특성이
인간의 뇌속 DNA에 깊숙이 새겨져
유전되어 오늘날 현대인에게서 나타납니다.

여유를 가지고 미래를 고려할 수 있음에도
고착된 뇌 구조 때문에
여전히 단기 이익만을 쫒고 있습니다.
1955년 포천이 뽑은
5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이
13%에 불과하고
경제위기가 계속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단기 지향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가
문득 궁극적인 삶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될 때
‘호시우보’의 뜻을 되새겨 보는 것은
미래와 현재를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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