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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05호] 사회적 자본,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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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5 18:05 조회1,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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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 신뢰


 

강한 공동체적 연대를 가진 사회는 고신뢰 사회이며,
공동체적 연대가 무너진 사회는
저신뢰 사회이다.
공동체적 연대와 결속은
경제적 도약의 기초이다.
그것이 바로 제임스 콜먼(James Coleman)이 말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구승회 옮김, ‘트러스트(trust)’역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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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그의 저서 ‘트러스트’에서
경제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사회적 삶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현대 사회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가 하는 보다
큰 문제를 떼어 놓고는
이해할 수 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담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것에 대해
경제적 삶은 사회적 삶 속에
깊이 뿌리 박고 있어서
사회의 관행과, 도덕, 관습 따위를 떼어 놓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경제와 문화는
분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그 사회가 강한 공동체적 연대를
가졌는지 여부에 따라
신뢰도가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해서
일본과 독일 경제의 공동체적 속성과
사업상의 관계를 칭찬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신뢰가 무너진 것 같지만
미국 사회의 전통이 개인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며
여전히 공동체적 연대와 결속이
가능한 사회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반대로 신뢰도가 낮은
한국과 중국 사회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비판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각국의 신뢰도 평가는
‘트러스트’가 출판되었던
1995년도를 중심으로 한 것이어서
현재의 신뢰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2013년도 한국 사회의
공동체적 연대 상황을 보면
결코 신뢰도가 개선되었다고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우,
‘갑과 을’로 표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한 형태가
연일 보도되었습니다.
공공부문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등
폐쇄적 연고주의가 여전합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윤리적 습관과
도덕적 의무를 갖는,
즉 사회적 자본의 구성 요소인
‘자발적 사회성’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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