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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06호] 사회적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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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9 18:12 조회1,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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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생명


 

사람은 유기체적 존재
혹은 생물학적 존재로서
육체적 생명을 갖고 있다.
동시에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사회적 생명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사람에게는 육체적 생명과
사회적 생명이 있지만
이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생명이다.
 


<김태형,‘트라우마 한국사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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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우리 말이 있듯이
먹어야 육체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일보다도 먹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육체적 생명이
사회적 생명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육체적 생명이 없으면
사회적 생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생명이
육체적 생명보다
우선시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먹어야 육체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회적 삶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육체적으로 살아도 죽은 삶’이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을 때
먹는 것이 싫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위 저자는
사람은 모든 유기체 중에서
자살을 하는 유일한 존재인데,
사람이 자살을 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육체적 생명이 아니라
사회적 생명이 위협당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굶는 것과 무시당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더 견디기 힘들고
당신을 화나게 하는가?’라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이
무시당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우라나라의 경우
물질 경제가 발전하여
먹리가 풍부해졌다고 하지만
직장인 75%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본인의 삶의 활력을 떨어트려
자살로 이어지기도 하고,
사회 경제적으로는
생산성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에 의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0년 한 해 동안
23조 5298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01%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구성원 서로의
존재가치를 존중하고
계발시켜가면서
사회적 생명을 확보하여
개개인의 정신과 육체,
영혼이 조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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