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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13호] 삶의 혁명과 원점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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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08 09:40 조회1,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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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혁명과 원점 지향


 

우리 사회의 근원적 변화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는
세계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혁명이기 때문입니다.
체제혁명도 필요하지만
체제를 구성하고 만드는 주체인
우리의 세계관을 혁명하는 게 우선입니다.
 


<도법,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지금당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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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은 삶의 혁명을
세계관과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세계관이 잘못되면
삶이 지향하는 목적지와는 반대쪽으로
멀어지게 되므로
세계관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혁명에 요구되는 세계관으로
도법 스님은 관계론적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우주 삼라만상이 한 몸으로 분리 독립되어 있는
생명은 없으며,
더욱이 어디까지가 내 생명인가 하는
경계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유기적 공동체의 존재라는 사실,
너 없는 나는 존재할 수가 없다는 사실,
이런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우리의 삶을 혁명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관계론적 세계관은
도법 스님이 처음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들의 삶을 바꾸는데
다시 절실히 요청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즉, 현재 우리들은 지나친 경쟁과
이념대립 가운데 살면서
‘네가 없어도 나는 살 수 있다.’,
‘네가 없는 것이 나한테 더 유리하다.’,
‘너를 없애고 나만 하겠어!’라는
분리 독립된 세계관을 갖기 쉬운데,
결국 이러한 세계관은
자신의 삶도 어렵게 만듭니다.
네가 없이는 내가 존재할 수 없고,
너이면서 나이고 나이면서 너라는
세계관의 관점에서
우리가 공동운명체이자 동반자라고 하는
자타불일부이(自他不一不二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관계론적 세계관을 삶의
옳고 그름을 논하지 말고
대충 더불어 살아가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본래의 뜻을 왜곡하게 됩니다.
‘네가 올바르면 나도 올바르게 되고,
내가 올바르면 너도 올바르게 된다.’라고 하는
상호 깨우침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적 가치관이나
분파적인 가치관을 성찰하면서
서로의 다양성과 생명을 존중하고
삶의 근본 의의, 원점(原點)을 지향하여야 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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