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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16호] 진실된 책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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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29 10:46 조회1,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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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책임의 삶


 

삶에 고통이 찾아오는 때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중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선택의 갈등에서 오는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할 때
탐욕에서 오는 고통이다.
어떤 경우든
보다 편하고 안락하게
살 것이냐 아니면
고통스럽지만 영광스럽게
살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안상헌,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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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한 순간
진실되게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삶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사례를 통해서
진실된 책임의 삶이 주는
소중함을 되새기게 됩니다.
패터노(Joe Paterno) 전 펜스테이트
미식축구팀 감독의 삶이 그렇습니다.

패터노 감독(1926~2012)은
감독으로 활동하던
46년간 대학 미식축구 1부 리그
최다승 기록인 409승을 세웠습니다.
운동선수들에게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그 결과 펜스테이트 선수들의
대학 졸업률은 다른 대학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기부도 많이 했습니다.
‘조 패터노,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라는
그의 이름을 딴 강의도 개설되었습니다.
그는 존경받고 사랑을 받았으며,
굵은 뿔테 안경에
바짓단을 접어 입은
노 감독의 이미지는
펜스테이트 역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동상도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수석코치
샌더스키(Jerry Sandusky)가
10년 넘게 소년들을 성폭행했다는
추악한 사실을 알면서도
학교 명예와 팀 명성에
금이 갈까 두려워
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패터노의 인생은 사라졌습니다.
코치가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경찰에 신고하고
재발을 막았어야 했었습니다.

84세 현역을 자랑하던 패터노는 해임됐고
얼마 안되어 85세에 사망했습니다.
미국대학체육협회는
그의 최다승 기록을 무효 처리했고,
그의 동상은 철거되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의원들은
그에 대한 ‘자유의 메달’추천을 철회했고,
모교인 브라운대도 각종 기록에서
그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패터노는 1973년에
“작은 일을 바르게 해라.
그러면 큰 일은 저절로 잘 굴러갈 것이다.”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설을 하였지만,
자신은 자신의 연설과 같이 하지 못하였습니다.
진실된 책임의 삶이 삶을 삶답게 만듭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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