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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18호] 소통과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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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08 10:43 조회1,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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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통찰


 

말을 안해서 탈이고,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된다.
말뜻을 못 알아 들어서 문제가 되고,
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해서 문제가 불거진다.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해서 답답해하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게 됨으로써 괴로워하는 것도
모두 소통 때문에 일어난다.
 


<백기복, ‘말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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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자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문제 중
99퍼센트는 소통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경영학자 웰더는
“경영자들은 실제 근무시간의
70퍼센트를 소통을 위해 사용하며,
기업문제 중 70퍼센트는
소통의 장애로 야기된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모두 소통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잘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통찰력을 들 수 있습니다.
상황을 통찰하면서 말하는 사람의
말 자체가 아니라
그 의미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1590년 선조 23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년 전
선조는 일본에 통신사로 갔다가 돌아온
통신정사(通信正使) 황윤길과 부사(副使) 김성일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통신정사인 황윤길은
일본의 침략이 임박했다고 보고했고,
부사인 김성일은
절대 침략할 리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황윤길의 보고에 대해서
‘서인(西人)들이 세력을 잃었기 때문에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이다’라는 주장이 나왔고,
조정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선은 임진왜란에 대비하지 못하였고,
왜의 무자비한 침략으로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서
수 십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으며,
경작지의 66퍼센트가 파괴되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후에 김성일은 ‘국가적으로 동요할 것을 염려해서’
거짓보고를 했다고 하였고,
선조는 거짓보고를 한
부사 김성일을 파직하였습니다.

선조가 통찰력을 갖고
황윤길, 김성일과 좀 더 대화를 나누어
그들의 보고가 갖는 각각의 의미를 포착하였다면
모두 국가경영에
활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즉 황윤길의 의견을 들어
왜의 침략에 대비하되,
국가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전체 상황을 통찰하는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이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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