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122호] 진정한 보람과 천명

진정한 보람과 천명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자기실현을 위해’또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일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나는 일에서 ‘삶의 보람’을 찾는다.
 

<기타오 요시타카, 이정환 옮김, ‘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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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열심히 살다가 문뜩 문뜩
떠올리게 되는 질문일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문제에 질문을 던지고
자기 나름대로 답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점이 지나면
다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철학자 나카무라 덴푸(中村天風)는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은
우주 창조의 원칙에 순응하면서
세상의 진화와 향상을 실현시키는 데 있다.
이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일이라는 행위이며,
이는 인간 본래의 의무이다.
그리고 이런 사명을
수행한다는 관점에 바탕을 둔
자기실현이야말로 삶의 보람이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자기실현’을 단지
개인의 꿈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일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은
경제적 이익을 내야하는
기업 경영인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영인
마스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에게는 두 가지 생명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살려고 하는 힘’으로
이것은 생물로서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명을 드러내는 힘’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또는 천성, 천직, 천명을
드러내려는 힘이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그는
“인간으로서의 성공은
자신의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데 있으며
부나 지위를 얻는다는
세속적인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사명을 따라 살아야
비로소 진정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삶의 진정한 보람’과
‘천명’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것들을 걸러내는
순수한 마음의 상태와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 : 無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