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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23호] 넬슨 만델라의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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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2-16 10:01 조회1,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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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의 간절함


 

“나는 이미 내 삶을 아프리카인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바쳤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백인이 흑인을 억압하는 사회도,
흑인이 백인을 멸시하는 사회도 아닙니다.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평등한 기회를 갖는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와 나라를 실현할 수만 있다면
내 생명도 아깝지 않습니다.”
 


<엔슈에친, 최인애 옮김, ‘99% 성공한 1%의 사람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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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회장,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활동했다가
2013년 12월 5일 95세 일기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1918.7.18~2013.12.5)가
1964년 ‘리보니아 재판(The Rivonia Trial)’에서 한
연설중의 일부분입니다.

그는 1948년 이후
집권 국민당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정책)에
대항하다가 1956년 반역죄로 기소되었습니다.
1960년 경찰의 발포로
비무장 군중들이 살상된데 이어
아프리카 민족회의에도 금지령이 내려지자
그때까지의 비폭력 노선을 포기하였고,
1962년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당시 재판 과정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인종차별주의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비폭력주의에서 무장투쟁으로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필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2년 뒤인 1964년 투옥중이던 만델라에게
반역죄, 공모죄 등의 범죄혐의가 추가되면서
다시 법정에 서게 되었고,
그해 6월 11일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만델라의 투쟁은
남아프리카의 흑인과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위대한 지향점이 되었고,
1990년 2월 F.W. 데 클레르크 정부가
석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7년간의 감옥생활을 마친 그는
클레르크와 함께 199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넬슨 만델라의 삶은
크게 두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는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저항운동이고,
또하나는 인종차별정책을 펼치며
자신을 감옥으로 보냈던 이들에 대한
증오를 초월한 행보입니다.
이 두가지가 하나의 간절함으로 드러난 것으로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평등한 기회를 갖는 사회입니다’
라는 그의 말을 들 수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의 인간 승리는
모두를 향한 그의 간절함의 승리였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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