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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25호] ‘자기관찰의 착각’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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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2-31 15:38 조회1,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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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찰의 착각’에 대한 성찰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는
정확히 통찰하고 있다고 믿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기관찰의 착각(Introspection illusion)’
이라고 부른다.
즉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자기관찰은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궤변을 늘어놓는 것보다 더한 것이다.
 


<롤프 도벨리, 두행숙 옮김, ‘스마트한 선택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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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시점에는
성찰할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자기관찰의 착각’에 대한
성찰은 꼭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찰,
여러 형태의 사회 현상과
자신의 주변 현상에 대한 관찰이
진정 객관적이었는지부터 되돌아보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왓칭(watching)’의 저자
김상운은 ‘왓칭’을 함몰된 시각에서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였고,
그렇게 하므로써
마음이 맑아지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자기관찰의 착각’에
빠지기 쉬운지를 보여주는
실험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심리학자인 라르스 할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아주 잠깐 동안 두 장의 인물 사진을 잠시 보여 주고
그들에게 어떤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생각되는지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사진을 선택하면
다시 그 사진을 보여 주면서
마음에 드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사진을 보여 줄 때
슬쩍 사진들을 뒤바꾸었습니다.
대다수의 실험대상자들은
사진이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사진을 보면서
왜 그 사진이 더 마음에 드는지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자기관찰’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거나
주변 현상을 볼 때
이미 뭔가를 조작하고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념을 갖는 것은
삶에 활력을 주어 좋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확신을
너무 확신해서 자신의 확신을 되돌아보지 않는 것은
잘못된 확신을 갖게하기 쉽습니다.
가끔은 김상운의 ‘왓칭’처럼
몇 발짝 물러나서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의 자기관찰에 착각은 없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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