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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26호] 도덕의 객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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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1-06 10:02 조회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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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객관성


 

자신이 남들보다
도덕적이라고 보는 성향은
꽤나 끈질기기도 하다.
단순히 이 성향을 의식한다고 해서
우리가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진 않는다.
이러한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대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하는
사회심리학자들 역시
자신이 학계의 다른 교수들에 비해
양심적이라고 생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로랑베그, 이세진 옮김, ‘도덕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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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자 프랑스의 심리학자 로랑베그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도덕적으로 태어났습니다.
즉 우리는 ‘도덕적 인간(호모 모랄리스 : homo moralis)’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인간을 ‘호모 에코노미쿠스’라고 하여
계산적이고 편협적인 이기주의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인간은 도덕성을 분명 가지고 있고
이를 토대로 사회에서
여러방식의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도덕적 인간이
구성하는 사회가 왜 혼란스럽고
나쁜 모습을 갖게 되는가?
각자의 도덕에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각자는 도덕적 행동을 하였다지만
도덕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노인, 여자, 어린이 등 500여명을
단두대의 이슬로 보냈던 아나톨 데블레는
근면한 공무원이자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나치 수용소 간수였던 루돌프 랑 역시
누구보다 ‘의무’에 충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도덕에 객관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자신의 도덕성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성인 인구 가운데
부모, 배우자, 자식으로서의
자기 신뢰도, 지성, 노동 의지가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한 사람은
2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북아메리카인들은 자신의 결혼이
이혼으로 막을 내릴 확률을
20퍼센트로 추정했지만
실제 이혼율은 5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자신의 도덕성을 과대평가하다 보면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중적 기준을 만들게 됩니다.

도덕에 객관성을 높이는데는
자신의 도덕이 객관적인지 성찰하고,
‘누가 보고 있다’는 내면의 속삭임이 필요합니다.
공중화장실에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
볼일을 보고 손을 씻는 빈도가
높았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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