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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37호] 삶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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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1 17:38 조회1,0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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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발견


 

늘 사람들에 섞여 살면서 시달리다가
그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벗어나
산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면
그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달려가던 그 걸음을 멈추고
내 삶을 뒤돌아 반추하며 살아온 만큼의
지혜를 되새겨야 한다.
 


<최복현, ‘여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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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의에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발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자기발견’,
타인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타인발견’,
삶의 방향과 삶의 속도를 발견하는
‘삶의 발견’,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형태를 발견하는‘사회발견’,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는
자연의 존재가치를 발견하는
‘자연발견’등.

이러한 발견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삶의 의의에 충실한 삶이란
‘생명의 삶’입니다.
여기서 생명은 물질과 정신과 영적 측면이
조화를 이룬 상태입니다.
삶의 의의에 충실한 사회란‘생명의 사회’입니다.
경제와 문화와 종교적 측면이 조화를 이룬 상태의 사회입니다.

2월 26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반지하집에
세들어 살던 세모녀가 숨진채 발견되었을 때
“주인 아주머니께…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은 흰 봉투도 발견되었습니다.
흰 봉투의 글 내용으로 보아
세모녀의 경우 정신과 영적 측면은 매우 맑았으나
물질이 없어 생명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도법 스님은
『길에서 꽃을 줍다』라는 책에서
“ 이제는 경제만이 살길이라는 말이
가장 나쁜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말이고,
삶의 근간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위험하고 고약한 말이다”라고 말하면서,
지나친 물질적인 욕망을
줄이지 못하는 삶에는
결국 생명평화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생명평화의 삶은 단순하고 소박한 삶으로
귀결된다고 합니다.

물질, 정신, 영적 측면이 조화된 생명의 삶을
실현하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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