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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40호] 사회적 감성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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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21 14:51 조회1,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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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감성치유


 

힘겹고 우울한 시대입니다.
설사 지금의 위기가 지나간다 하더라도
또 다른 위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린 이 시대를 이겨내고,
살아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강윤희, ‘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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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7위 수출 강국,
세계 13위 경제 대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경제 성장에 비례하여
보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장은 커녕
‘국가적 재난 상황’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매년
약 1만5000명 정도가 자살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뉴욕 9.11 테러 당시 사망한
약 3000명의 다섯 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2003년 이래 10여 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잊을만하면 터지는
대형 참사로 많은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2월 17일 쌓인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대학생들이 사망하였습니다.
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인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하여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하는 큰 사고가 발생하였고,
많은 승선자들이 구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선자의 상당수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교 학생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매슬로(A.H.Maslow)는
인간의 욕구에는 단계가 있다고 하였고,
그 욕구의 우선순위에 따라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귀속의 욕구, 존중(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분류하였습니다.
이러한 매슬로의 욕구단계설에 따르면
세계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로서는
적어도 안전의 욕구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번 사고로 사회 전반적으로
정신적 멘붕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한 원인과 사고 이후
진행 과정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과 더불어
가슴 아픈 이별 앞에서
서로에게 마음근력을 키워주는
‘사회적 감성치유’가 절실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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