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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47호] 서로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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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18 19:01 조회1,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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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계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가 자기를 돌보는
‘자기계발(self-help)’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서로계발(each other-help)’이다.
사회는 자기계발을 명령하지만,
이제는 서로계발을
서로에게 독려해야 한다.
 


<이원석,‘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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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저자는 자기계발과
서로계발을 대비시킵니다.
자기계발의 어원은 ‘Selp Help’이고,
이는 ‘스스로 돕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합니다.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그리고 하늘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자기 스스로 최선을 다하라는
좋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시대에서의 자기계발은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 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기계발이라고 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력이 함께하였는데,
지금은 타인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 저자는 서로계발을 강조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을
‘하늘은 ‘서로’ 돕는 자를 돕는다’로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독교, 불교, 유교의 모든 가르침이
‘서로 돕는자를 돕는다’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면서
서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불교의 경우
모든 존재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남을 위한 것은 곧
나를 위한 것이고
남을 해하는 것은 곧
나를 해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줍니다.
유교의 가르침을 적은 <논어> 16:1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생산량이 적음을 염려하지 말고,
분배가 균등하지 않음을 염려해야 한다”라고 하여
모두가 잘 살게 하는 데
유교의 지향하는 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쟁의 자기계발이 아니라
협력의 서로계발이 이루어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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