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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53호] 선택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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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28 09:59 조회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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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역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 사회학자들은
더 많은 선택지가
실제로 행복을 보장해준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날이 갈수록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회심리학자들이 확인했듯,
그 반대가 진실이었던 것이다.
“덜 누리는 것이
더욱 많은 기쁨을 준다.”
 


<울리히 슈나벨, 김희상 옮김,‘휴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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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역설’을 잘 설명해 주는 사람으로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를 들 수 있습니다.
배리 슈워츠는 끊임없는 부의 증가가
결국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행에 빠뜨리게 하는데,
그 원인의 하나로 인생의 모든 영역에 걸친
선택 자유의 증가를 꼽습니다.

선택의 폭이 커질수록
결정을 내리는 것은 더 힘들어졌으며,
그 만큼 기회비용도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디지털카메라를 사기가 무섭게
훨씬 더 싼 값에 같은 제품이
세일로 나왔을 때의 마음,
노년 준비로 연금을 들자마자
다른 연금 펀드가
혹시 훨씬 더 나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선택가능성은 행복을 키워주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형편없었던 세상에서는
부족할지라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언제가는 더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즐거웠다고 합니다.

‘시간은 돈이다’라고 할 정도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시간의 여유를 갖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메일, 팩스, 휴대 전화 등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은 날로 빨라지고 있는데,
그 결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열차, 비행기 등이
여행을 하는데 드는 시간을
상당히 절약해주는 것 같은데,
더 많이 여행을 다니게 되어
여행과 수송으로 쓰는 시간은
100년 전이나 똑같아지고 말았씁니다.

열심히 살아온 일상생활을 벗어나
나름의 휴식을 갖게 될 때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다양한 선택이 더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
‘선택의 역설’을 떠올리면서,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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