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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15호] 운명과 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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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7-12 17:49 조회1,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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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진취

오만 원짜리 지폐가 구겨졌어도, 조금 찢어졌어도,
설사 지저분하게 얼륙져 있어도 그 가치가 덜하거나 떨어지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혼의 아픔, 파산의 쓰라림과 인간관계의 아픔 때문에
나의 가치가 상실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성숙해지고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박용배,‘운명과 맞장뜨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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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운명을 탓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으므로 해서 이를 극복해가는 내면의 성숙함을 갖게 되고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운명을 탓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살려가는 진취적 자세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선물》과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은
오 헨리(O. Henry, 1862~1910)가 감옥 안에서 쓴 것입니다.

오헨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태어났고,
3살 무렵 어머니가 결핵으로 사망하였습니다.
187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촌이 경영하는 약국의 조수롤 들어가
잔심부름을 하다가 1881년 약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1882년에는 텍사스로 건너가서 점원과 직공, 제도사 일을 하기도 했으며,
1890년부터 은행원, 기자 등으로 일을 하면서
아내의 내조로 주간지를 창간하고,
간간이 지방 신문 등에 글을 싣기도 하였습니다.

1896년 휴스턴에서 우체국 고정 작가로 글을 쓰고 있던 도중
2년 전 오스틴에서 재직했던 은행에서
그가 재직 중 계산 실수를 범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하여 도피생활을 하였습니다.
부인이 결핵이 악화되어 중태에 빠지자
부인에게 돌아오지만 부인은 1897년에 사망하였고,
오 헨리는 체포되어 1898년 횡령죄로 5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감옥은 오 헨리에게 좌절이 아닌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오 헨리는 감옥에서 경험한 풍부한 내면세계와
인간의 모습 등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하여
300여편의 단편소설을 쓰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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