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155호] 생각의 휴식

영혼을 맑히는 삶

 

‘시련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제한된 인생을
정말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다.
현세는 마음을 쌓아가라고
주어진 기간이며,
영혼을 닦기 위한 수양의 장(場)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의미와
인생의 가치는 마음을 쌓고
영혼을 연마하는 것에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김형철 옮김, ‘카르마 경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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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는
인생의 목적을 선한 마음을 쌓는 것,
혹은 영혼을 닦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왔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지면
망설임 없이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
조금이라도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가지고
죽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인생이 펼쳐지고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인생은
잘 될 리가 없다고 합니다.
생각한 것이 바로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20년이나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놓고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인생은
그 사람 스스로가 생각하고
그린 대로 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나모리 가즈오의 견해에 대해
영혼을 맑히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삶이라는 것을 그리 단순하게만
볼 수 없지 않느냐고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실제 세상에서 영혼을 맑히고
이타심과 사랑의 마음만으로
사는 사람의 인생이 더 잘된다고
나타나면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입니다.
세상이 착한 사람이
잘살도록 되어 있느냐고 하면서
세상을 원망하는
질문을 하기도 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들을
많이 목격하다 보니
이제는 처세적 전략만이
몸에 배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억울함과 부당함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밝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 역시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즐겁고 행복할 때보다는
고난과 불행이 찾아왔을 때
영혼을 맑히고, 맑힌 영혼을 지켜나가고,
현세를 수양의 장(場으)로 받아들이는 삶에
인생의 가치가 있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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