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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62호] 인권과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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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0-20 10:08 조회1,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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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역지사지(易地思之)


 

관계를 부드럽게 끌어가려면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겪은 일을
마치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상상하면서
실제로 똑같이 느껴보는 것,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것,
그것이 감정이입입니다.
 


<강윤희, ‘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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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지난 10월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씨가
한 입주민의 폭언에 시달리다가
분신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전국 55세 이상 경비·당직 업무 종사자
87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감시·단속직 노인 근로자의
인권 상황 실태 조사’에 따르면
3명 중 1명(32.5%)은 업무 중
언어, 정신적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횟수는 한달에 1~2번 이상이
62.3%로 가장 많았지만
수시로 언어폭력에 시달린다는 응답도
15.2%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권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다.’라고
하는 천부인권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사람은 신분적 차별없이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존중받아야 하고
다른 사람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권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직장과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력, 권력, 다양한 갑을관계 속에서
인권이 무시되기 쉬운 상황입니다.
일상속의 모든 일들이
인권적 측면과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 감수성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삶 속에서 얻어집니다.
위의 저자가 말했듯이
‘상대방이 겪은 일을
마치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을 상상하면서
실제로 똑같이 느껴보는 것,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인권 감수성은 크게 신장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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