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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64호] 맹인과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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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1-03 09:16 조회7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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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과 코끼리


 

“어떤가. 만져보니?”
상아를 만져 본 맹인이 말했다.
“코끼리는 마치 무와 같습니다.”
이번에는 머리를 만져 본 맹인이 말했다.
“코끼리는 바위와 같습니다.”
코를 만져 본 맹인이 말했다.
“코기리는 방앗공이와 같습니다.”
맹인들의 대답은 제각각이었다.

- 열반경(涅槃經) -
 


<김근종, ‘당신도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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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는 불교설화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
몇 사람의 맹인을 불러
코끼리를 만지게 한 후
물은 것이라고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위의 맹인들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경제가 발달하고 지식과 정보과 늘어나
축적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서 깨어있는 문명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삶의 근본과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전문화가 심화되면서
위의 맹인들보다
더 맹인이 되어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즉 위의 한 맹인이
코끼리의 상아를 만졌다면
오늘날 전문적 지식인 중에
상아의 일부분을 만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는 사회는
생긴 모양, 성격, 기질, 대화 태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견해가 달라
갈등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문화가 이루어지면서
갈등은 깊어지고
소통은 더 어려워지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다양성과 전문화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 개개인이
서로 다른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이 전체 일을 다할 수 없으므로
나누어 전문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다양성과 전문화는 가치 있는 것입니다.

다양성과 전문화의 가치가
쓸모있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
서로가 맡고 있는 일이
부분적인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소통과 협력을 실현하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각자가 이 시대의 맹인들은 아닌지
되돌아 보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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