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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17호] 삶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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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7-12 17:52 조회1,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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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동기

그들은 불치의 병 덕분에 오히려 제대로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들도 미처 몰랐던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만약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지 않았더라면,
늘 살아온 방식대로 살다가 죽어갔을 테니까.
인생의 이 참된 행복과 즐거움을 결코 느켜보지 못 했을 테니까.


<김주환, ‘ 회복 탄력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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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동기 중에는 전적으로 남을 위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수 동후의 ‘오로지’라는 가요에는
‘나 너를 위해서 인생을 걸었다.
내 삶에서 너를 빼면 그 무엇이 있으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해 널 사랑해 오로지 너 오로지.’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삶의 동기가 ‘사랑하는 너’에게 있지만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삶의 동기 중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뜻의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참고 견디면 밝은 미래,
행복한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삶의 동기가 됩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는 경구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진감래’는 ‘현재는 괴롭고 미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별도의 보상을 동기요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공부와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 자체가 이미 보상인데,
보상을 찾아 괴로운 공부와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어느 고등학교 급훈 중에는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라고 적혀 있기도 해서
공부의 동기를 주고자 한 것이 오히려 비교육적이 되어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국가적으로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인 듯하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치솟는 이혼율, 학업에 짓눌린 학생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근무시간 뒤에도 폭음을 권유하는
남성 위주 기업 문화 환경 등을
한국인의 대표적인 삶의 현상으로 들었습니다.
과도한 노동과 학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고진감래’를 강조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삶을 바라보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삶의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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