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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73호] 사회적 자기와 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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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2-03 18:47 조회1,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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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기와 분인


 

사회적 자기라는 개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어떻게 비치고 있느냐는 것이다.
자신의 외모, 태도, 행동, 성격 등을
타인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그에 대한 상상도
나의 심리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에노모토 히로아키, ‘아직도 찾아야 할 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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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하는 '사회적 자기'는
찰스 쿨리(Charles H. Cooley. 1864~1929)가
정의한 것입니다.
찰스 쿨리에 따르면,
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기’라는 것은
모두 사회적 자기이고,
타인의 눈에 비친 것이란 의미에서
‘반사된 자기’혹은
‘거울에 비친 자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기는
타인이 나를 어떤 식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관적으로 그리는
상상 속의 자기상일 뿐
결코 객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좀 더 객관적인 자기상을 찾으려고
직접 타인에게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일이 물어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주관적으로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타인에 반응하기도 하고
행동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나란 존재는
사회속에서 여러 타인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타인의
서로 다른 나에 대한 생각을
주관적으로 상상하면서
다양한 타인에 반응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로서, 직장인으로서,
연인으로서, 친구로서,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나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릅니다.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郞)는
떨쳐버릴 수 없다”고
이렇듯 다양한 타인에 반응하면서 나누어진 나를
분인(分人, dividual)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분인들의 집합이라고 합니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이루어진
자신의 분인들 구성을
조용히 살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인들의 균형,
긍정적인 분인의 수를
늘려갈 것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계하는 분인들 구성이
처세적인지 삶의 근본 추구적인지,
가치계발의 관점에서
서로에게 상쇄적인지 상생적인지를
되돌아보는
'성찰적 분인’의 입장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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