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882호] 공감과 경청

공감과 경청

공감은 감정을 이입하고
관심을 기울일 때 비로서 가능해진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완수하고,
리더십 고유의 희생과 권력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리처드 보이애치스․애니맥키, 정준희 옮김,‘공감 리더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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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많은 사람들은 맑은 눈으로
주변 사람과 사물을 보지 못하고 나름의 관점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그 결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게 합니다.
사람들간에 정말 필요한 정보교환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대다수 유능한 리더들은 순간적인 판단을 삼가고,
여과장치 없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알고자 하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느끼려 하며,
다른 사람들이 보는 방식대로 세상을 보고 싶어 하는데,
이를 위해 경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하는
한 기업의 케미컬사업부 브라질 지사장으로
임명된 페드로 리베로스(Pedro Riveros)는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이를 위한 경청에
노력을 기울인 사례입니다.
페드로는 일을 빨리 배우고 실행중심적인 사람으로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 능하지만
공감대 형성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었는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경청이 자신의 장점을 끌어올리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회의에서 많은 질문을 했고 답변에 성실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부하직원들 각각에 관심을 보이고, 개인적으로 그들과 친분을 다져나갔습니다.
서로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심어주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자신이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구하였습니다.
경청을 통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공감을 형성시켰고,
그가 담당한 지역이 높은 성장률까지 기록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