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186호] 삶의 키워드

삶의 키워드

 

키워드 인생을 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인생의 목적이 뚜렷하고,
대화 속에서 항상 자신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림 없는
키워드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야 한다.
주제가 없는 인생은
주인공 없는 영화와도 같다.
 

<백기복, ‘말하지 말고 대화를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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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자 백기복에 따르면
살면서 자기 나름의
삶의 키워드를 갖는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삶에 주제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삶의 목적이 좀 더 뚜렷해집니다.
반면에 키워드로 자신을
묘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밋밋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다음으로 삶의 키워드를 갖은 사람은
소통을 함에 있어
간단한 한 마디 키워드로
명료하게 내용과 이미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반대로 키워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저런 내용들을 늘어 놓지만
명료함을 주지 못하고
체계가 없어
요약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기복은 특정 키워드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분명히 하고,
소통에 있어
내용을 명료하게 한 사례로
미국의 흑인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듭니다.

킹 목사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연설하면서,
‘꿈’이라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고통받고 있던
흑인들의 마음에
‘꿈’이 가득차게 하였고,
자신들의 꿈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일깨웠습니다.

킹 목사외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은 ‘사랑’을,
간디는 ‘비폭력 불복종’을
키워드로 남겼습니다.
키워드를 남기는 것이
이름을 남기는 것이 됩니다.
자신의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다른 상대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키워드는
삶에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글 : 無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