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190호] 관심과 배려

관심과 배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눈동자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발걸음과 말씨,
음식을 먹을 때의
숟가락질이 갖는
사소한 차이들까지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
생기는 것이다.
 

<박영욱,‘고정관념을 깨는 8가지 질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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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생택쥐페리의 저서
『어린왕자』를 알고 있습니다.
내용 중에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에 스스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장미꽃을 두고
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는 그 특별한 꽃과
헤어진 것을 아쉬워했지만
이내 어떤 들판에
그 꽃과 똑같이 생긴
5000송이의 장미꽃을
보며 실망합니다.
지금까지 그 특별한 꽃을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자라고 믿었었는데
자신의 꽃이 흔하디흔한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 때 슬픔에 빠진 왕자에게
한 여우가 등장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관심을 갖기 전에는
다 똑같고 아무런 차이가 없는
흔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것에 관심을 갖는 순간
그것은 특별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성년식 날, 생일날 등 특별한 날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정성스럽게 장식하여
자신의 손에 쥐어준
장미꽃을 쥐어 준다면
그 장미꽃은 이 세상의
다른 장미와는 다를 것입니다.
겉 모양은 다른 장미와
같을 지 모르지만
그 장미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동안 무심결에
지나쳤던 식탁 위의 그림에
갑자기 어느 순간
내 시선이 사로잡힌다면
그것은 그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세상에 대한
통찰과 관심은
사소하지만 큰 차이를 발견하게 하고,
세상에 대한 통찰은
관심과 배려에서 나옵니다.
그동안 몰랐던
어떤 존재가 가지고 있는
존재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고,
세상의 이치와 삶의 의미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도 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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