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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92호] 소통있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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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7-01 12:24 조회1,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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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있는 배려


 

배려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싹트고,
서로 보살피고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마음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나 자신을 위한
배려로 돌아옵니다.
 


<권순이 외 3명, ‘십대를 위한 인성 콘서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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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사전적 의미로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려라고 하면
상대방을 위한 행위이고,
배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종종 상대의 입장이 아니라
자기중심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기중심적인 배려로 인해
상대를 어렵게 만들고,
상대로부터 좋지 않은 말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마녀의 빵>에 나오는
조그마한 빵 가게 주인
미스 마서가 그렇습니다.

그녀의 빵집에
언제부터인지 허름한 옷차림의
한 남자가 매일 싸구려
묵은 빵을 사러 왔습니다.
착하고 정 많은
미스 마서의 눈에
그 남자는 묵은 빵으로
허기를 채우는
천재 화가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마서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가 산 묵은 빵 사이에
신선하고 부드러운 버터를
듬뿍 넣어 포장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빵집에 나타난 남자는
마서에게 “이 마녀같은 여자야!”하며
분노로 가득 찬 목소리로
욕을 퍼붇고는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뒤따라 온
남자의 친구로부터
그 남자가 블램버거라는
건축 설계사이고,
지난 석 달 동안
시청 설계 공모전에 낼
설계도를 그리는데
몰두해 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계도를 그릴 때는
보통 연필자국을 깨끗하게 지우기 위해
묵은 빵을 사용한다는 것과
미스 마서가 빵에
버터를 넣는 바람에
설계도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가 진정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자세로 접근하여
자기중심적인 배려가 아니라
소통하는 배려가 되었을 때
진정한 배려가 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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