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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197호]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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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8-17 13:27 조회1,0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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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


 

현대인은 저마다
자신의 인생속도를
끌어 올리기에 바쁘다.
카페에 편안히 앉아
커피 향을 즐기는 여유는
이미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정치인은 매주 설문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신문 편집장은 구독률에,
교수는 연구비에,
경영자는 분기별 결산에 목을 맨다.
 


<울리히 슈나벨, 김희상 옮김,‘행복의 중심 휴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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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간을 아껴쓰라든가
쓸모없는 데 사용하지 말라는 말을
미덕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들의 삶은
시간에 구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을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듯이
시간이 돈과 관련되어
움직이는 경제시대에 살다보니
시간의 구속은
돈의 구속으로 연결되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자유는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라고 할 수 있는데,
진정 이러한 자유를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언뜻 돈이 많으면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그래서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것 같지만,
돈의 노예가 되어
시간을 보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물질적으로 발달했다고 하는
현대가 그 이전보다
시간적으로나 돈적으로
더 속박받고 있습니다.

휴가철에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를
찾는 휴식을 갖기도 하지만,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나면
다시 시간과 돈의 구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2015년 7월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노동자 중
시간빈곤층은 42%인 93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시간빈곤층은 1주일 168시간 가운데
먹고, 자고, 씻는 것처럼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한국인의 경우 2009년 기준
약 90시간이 필수시간인데,
노동, 출퇴근, 가사, 육아 등으로 인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을 올리고
시간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삶의 속도를 줄이고
의미를 찾는 여유를
갖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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