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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200호] 삶의 균형을 찾는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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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22 14:19 조회1,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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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균형을 찾는 절제


 

개미는 절제 못하는
베짱이의 삶을 이해 못합니다.
흉도 보고 나무랍니다.
하지만 건강이란 측면에선
전혀 그럴 입장이 못 됩니다.
자제를 못하는 건 개미도 마찬가지,
양자 모두 절제 결핍으로 인해
생활습관병이라는 종착역은 같습니다.
개미에게도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베짱이에게 놀이의
절제가 있어야 하듯.
 


<이시형,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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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는 미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절제가 미덕이다’라는 말은
삶의 균형을 이루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는
인간의 삶에 비유되어
적용되곤 합니다.
그리고 시대 상황에 맞게
내용이 변형되고 해석됩니다.
최근에 회자되는 이야기 중에
베짱이가 개미집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베짱이가 개미집에 들러
문을 두들겨도 대답이 없어
열고 들어서니
개미가 떼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하나라도 더 모으겠다고
이를 악물고 일하다가
그만 심장병, 고혈압으로
죽은 개미도 있고,
일을 않고는 못 배기는
일 중독증에 걸려 과로사하거나
한겨울에도 일하러 나갔다가
동사한 개미도 있습니다.
잠시 쉬면 무슨 큰일이나 날 것 같아
불안 공황발작으로 죽은 개미도 있습니다.
발발 떨고 아끼다
굶어 죽은 개미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죽으라고 일하다가
갑자기 너무 편하게 쉬고 먹기만 하다가
당뇨병에 걸려 죽은 개미도 있습니다.

근면을 강조하던 시대에
‘절제는 미덕이다’라는 말은
이솝 우화의 개미와 같이
소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면
미래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그러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에서 1,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이제는 오히려 노동시간을 절제해야 합니다.
노동시간이 우리나라보다 적으면서
경제적으로 높은 성과를
얻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음도 보게 됩니다.

개미와 베짱이처럼
지나치게 일에 치우치거나
놀이에 치우치지 않고
삶의 여유를 같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데서
절제의 의미를 찾아야할 것입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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