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213호] 서로 능력 인정

서로 능력 인정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쓸모있는 존재라고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인정이다.
한 사람의 존재 가치는
그 사람이 지닌 능력을 통해서
실현되기 때문이다.
“참 유능한 사람이야!”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
라는 말처럼 기분 좋은 말도 없을 것이다.
 

<강영진, ‘갈등해결의 지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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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사회를 강조하는 경우
경쟁을 통해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경쟁을 강조하여
능력을 평가하고
서열을 정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 버리면
오히려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발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잠재능력을 발견하여
끌어내 주고,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며 격려해 주는 것이
능력을 더 길러줄 것입니다.

위의 책은 다음과 같은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느 화가의 사례로
그 화가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선생님이
“너 참 감각 있구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썩 잘 그린 것도 아니고
미술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의 그 한마디가
어린 가슴에 평생가는 울림으로
와 닿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랠프 에머슨의 시 중에
「성공(Success)」이 있습니다.
이 시에서 에머슨은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해 주는 것(to find the best in others)’이라는
표현으로 성공의 의미를 전합니다.
다른 사람의 내면에 있는
좋은 점을 알아주고 찾아내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
우리 삶을 진정한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성공하는 삶을 만드는 것이
성공의 참 의미임을 깨닫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상 생활이나
조직 생활에서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는 말을 자주 쓰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대리, 할 수 있겠어?”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김대리가 잘 해내리라 믿네!”.


<글 : 無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