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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218호] 역경속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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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4-28 10:00 조회7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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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속 긍정


 

어느덧 비트겐슈타인이
왼손 하나만으로도
능숙하게 연주를 해내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대의 위대한 작곡가
모리스 라벨에게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고난을 딛고
자신을 이겨낸 음악가에게
주어진 선물이었습니다.
 


<고도원, ‘위대한 시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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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는
잘알려진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넷 째 형인 파울 비트겐슈타인
(Paul Wittgenstein)에 관한 것입니다.
파울 비트겐슈타인은
계속되는 역경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피아노 인생을 살았습니다.

1887년 오스트리아 철강산업의
대부호이자 경제평론가이며
음악 애호가였던 아버지
칼 비트겐슈타인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어머니 레폴딘 칼무스의
넷 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음악적 분위기로 인해
큰 형 한스는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었고,
둘째 형 쿠르트는 첼로를,
파울은 피아노를 연주를 다루는 등
형제들은 모두 음악에 탁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유하고 행복한 가정에
불행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아들들이 가업을 잇기를 희망했지만
아들들은 기업가보다는
음악을 원했였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커지고
파울이 15세때 큰 형 한스가 자살했습니다.
2년 후 둘째 형 쿠르트가
자살했습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중
셋째 형 루돌프가 자살했습니다.
파울 본인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전쟁에 참여하여 부상을 당하고
오른팔을 절단했습니다.
오스트리아군의 패배로
시베리아 포로 수용소에
수용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음악을 포기하고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파울은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습니다.
포로 생활 도중 남은 왼손만으로
피아니스트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심했고,
나무상자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상상속으로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음악가가 된 파울에게서
‘역경속 긍정’이 주는 힘을 느끼게 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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