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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223호] 마음챙김(mind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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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6-13 16:15 조회1,3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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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mindfulness)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내는 것은
열린 마음의(mindful) 행위이다.
닫힌 마음(mindlessness)은
우리가 과거에 만들어진
범주나 구별에 지나치게
완고하게 의존할 때 생겨난다.
한번 구별이 지어지면
이 구별은 그 자체의
생명력을 지닌다.
 


<엘렌 랑거, 이양원 옮김, ‘마음챙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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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마음을 챙기며 살아가고
얼마나 마음을 놓으며 살아갈까?
라는 질문은 마음챙김으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마음을 잘 챙기고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잠시 멈춰서서 자신을 되돌아보면
기존의 범주속에서 의식하지 못하고
자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경우가 많았음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틀에 박힌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문제 의식을
갖지 않고 반복하다가
차에 열쇠를 꽂아 놓고
문을 닫았다든지
양말을 세탁물 바구니가 아니라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든지 한 후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에야
비로서 자신의 행위에
마음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여자가
오븐에 고기를 구우려고
고깃덩어리 한 조각을 가늘게 잘라낼 때
옆에 있던 누군가가
잘라내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늘 그랬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잠시 후 스스로도 궁금해진 그녀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고기를 굽기 전에
잘라내는지를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네 외할머니가 그렇게 하셨거든.”
이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습니다.
외할머니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깃덩어리가
오븐용 그릇에 안 들어갔거든.”
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일상 생활의 구체적 행위 중에는
이미 이루어진 거대한 사회 체계,
시대적 흐름속에서
이루어지는 것들도 많고
시대적 흐름을 쫓아가기
급급할 때도 있습니다.

물질 경제 성장을 위해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흐름에서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은 소중합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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