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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1235호] 존재가치의 발견과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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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23 09:59 조회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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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치의 발견과 계발


 

“나뭇잎 그 자체의 값어치는 5퍼센트이며,
나머지 95퍼센트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농가 할머니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식당 주방장,
기획사의 프로듀서, 인쇄소나 식품회사 등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것이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노나카 이쿠지로 외 1명, 양영철 옮김, ‘생각을 뛰게 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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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일본 도쿠시마현의 산골 마을 가미카쓰(上勝)의
주식회사 ‘이로도리’를 이끄는 요코이시 도모지(橫石知二) 대표의 회상입니다.
가미카쓰 마을은 총면적의 85퍼센트가 산림지대이고,
인구는 약 2천 명 정도로 작은데다가 65세 이상의 노인이
인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화 마을입니다.
1980년대 까지는 귤 농사와 나무가 주 수입원이었지만
1981년 겨울 이상 한파로 귤 농사를 완전히 망치면서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했습니다.

당시 농협 직원이었던 요코이시는
새로운 수입원 찾기 위해 고민하다가
1986년 가을 나뭇잎의 존재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사카에 납품을 하고 돌아오다
직장 동료와 함께 식당에 들렀다가
건너편에 앉은 여대생들이 음식에 딸려 나온
붉은 단풍잎을 보고 ‘귀엽다’며 웃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집에 가져가겠다며
손수건으로 단풍잎을 싸서 가방에 집어 넣었습니다.
요코이시는 마을로 돌아와
주민들에게 나뭇잎 사업을 설명하고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냉소적이었습니다.

“나뭇잎이 돈으로 바뀐다니 무슨 생각으로 하는 소리야?
좀 더 진지하게 일하지 못해?”

그러나 요코이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나뭇잎 사업은 점차 확대되었고,
1996년에는 마을의 수익이 연간 1억 엔을 넘었습니다.
2008년에는 연간 매출이 2억 6천 500만 엔을
기록하며 약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산골의 기적은 존재가치의 새로운 발견,
함께하는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글 : 無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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