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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24호]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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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8-05 15:51 조회1,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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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오스트리아의 사회학자
헬가 노보트니(Helga Nowotny)는
휴식을 ‘자기만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휴식은 나와,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
사이의 일치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리스 철학자들 역시
휴식을 신들에게 가까이 가는
‘최고의 행위’로 묘사했다.


<울리히 슈나벨, 김희상 옮김,‘휴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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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매우 바쁩니다.
매일 아침 쏟아지는
뉴스의 홍수,
수십 통의 이메일의 도착,
포탈사이트의 검색,
수시로 걸려오는
휴대폰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더욱 성능 좋은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갖으려고 애쓰고,
갖지 못하면
세상에서 낙오되는 것 같은
강박관념까지 갖게 됩니다.
시간을 절약하며
바쁘게 살아가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1970년 사회학자
슈태판 린더(Staffan Linder)가
‘시간 기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듯이
시간은 절약하면 할수록
더 부족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이탈리아의 심리학자들이
티롤 남부 지방 산촌 농민들의
생활 습관을 연구하였습니다.
농부들을 상대로
일과 여가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고 묻자
그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냐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젖소의 젖을 짜고,
밭의 잡초를 뽑아주고,
사이사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저녁에는 아코디언 연주를 즐겼습니다.
뭐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고
무엇이 놀이인지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여성 사회학자
니콜라 르페브르(Nichola Le Feuvre)는
150명에 달하는 여인들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통해
일과 여가 시간을
바라보는 태도를 조사하였습니다.
교육수준이 낮은 여성들은
‘여가 시간’이라는 것을
일이 없어
아이들과 함께 지내거나
쇼핑을 하는 시간이었던 반면,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움인 동시에
의무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 마다
‘시간’, ‘일’, ‘휴식’을
바라보는 태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심신이 탈진된
대다수 현대인들에게는
물질과 거래된 영혼을
회복하는 시간이 휴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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