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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29호] 유머와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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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8-23 18:22 조회1,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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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역설

“담배를 피우실 분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마음껏 피우실 수 있습니다.
흡연하시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조용하던 비행기 안이
갑자기 웃음바다로 변해버렸다.
미국 사우스 웨스트
기내방송 중의 일이다.


<노장오․장욱선, ‘생각공장 공장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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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우스 웨스트 기내방송은
유머경영의 예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날으는 비행기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라고 하는 것은
목숨을 버리라는 것임을 알면서도
오히려 승객들은 웃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실제로
비행기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긍정의 표현을 쓰면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만드는
역설을 담은 유머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평 규모의 작은 가게에서
몇 안 되는 직원들이
하루에 수천 명을 상대하는
‘총각네 야채가게’도 ‘유머 역설’의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총각네 야채가게 매장에는
야채들에게 본래의 이름이 아닌
새로운 설명을 달아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홍고추엔 ‘나는 붉은 악마’,
쪽파엔 ‘어머, 쪽팔려’라는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꽈리고추 부인 몸 뿔었네’,
‘명색이 총각인데 총각무 한 단에 천 원’
이라 적은 것도 있습니다.
조금은 성적인 비유이기도 하지만
아주머니들은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도
유쾌하게 웃는다고 합니다.

총각네 야채가게가
평범한 과일이나 야채에 이렇게
재밌는 이름과 설명을 붙이게 된데는
사장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장은 야채가게를 하기 전에
한강 둔치에서 오징어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싱싱한 오징어 3마리에 천 원’
이라고 할 때는 영 팔리지 않던 오징어가
‘이웃 집 똥순이가 먹고 기절한
오징어가 3마리에 천 원’
이라고 했더니 금방 팔렸다는 것입니다.
한강 둔치에 놀러 온 사람들에게
단순히 오징어를 설명하지 않고
즐거움을 제공하여
오징어를 판 것입니다.

상황에 적합한 유머는
웃음과 긍정의 마인드를 제공하면서
역설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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