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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50호] 아미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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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1-09 09:14 조회1,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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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 마을

그들은 옛날 방식을 고집했다.
어뜻 보면 ‘외형적 고집’이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달랐다.
그건 종교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내면적 고집’이었다.
아미쉬 마을에는 울타리가 없었다.
랭거스터의 넓은 지역에
아미쉬 농가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중앙일보, 2011.11.3,‘자연의 명상, 문명의 각성-아미쉬 공동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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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미쉬 공동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거스터 카운티의
니켈마인스에 있습니다.
이들은 옛날 복장을 하고
옛날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자동차 대신 마차를 끌고,
트랙터 대신 말을 부리며
농사를 짓습니다.
전기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연방정부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주겠다고 하여도
옛날 방식으로 살겠다며 반대합니다.

아미쉬 사람들은
기독교의 재세례파에 속합니다.
재세례파는 갓난 아이는 죄가 없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성인이 돼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마르틴 루터 중심의
주류 개신교로부터도
‘이단’ 취급을 받았습니다.
중세때 재세례파는
화형을 당하고,
집단학살도 당했지만
비폭력 평화주의로 일관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일화로
자신을 쫓던 보완관이
얼음이 깨져 강에 빠지자,
도망가다 돌아와
그를 구해준 뒤 체포돼
화형을 당한 이도 있었습니다.

2006년 10월 2일
아미쉬 마을 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 총을 난사해
5명의 학생이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계의 매스컴이
아미쉬 사람을 주목했지만
범인은 아미쉬 마을에서
우유를 수거해가던
트럭 운전사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범인은
10명의 여학생을 나란히 세웠고,
이 때 13세의 아미쉬 소녀가 앞으로 나서며
“나를 먼저 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옆에 있던
두 살 아래 동생이
“그 다음에는 저를 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친구들을
구할 수 있으리고 여겼던 것입니다.
둘은 결국 죽었습니다.

아미쉬의 종교적 관점이
맞는지는 별도로 하고
순수성을 지켜려는
그들의 삶과 비교해서
우리들의 삶이 너무나 이해관계에 얽혀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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