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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964호] 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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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2-28 10:57 조회1,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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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심

우리가 상대의 사회적 혹은 경제적 위치에 상관없이
표하게 되는 존중심은
사회의 평화가 유지되도록 하는 데에 기여한다.
존중심은 개체의 자율성이
가능한 한 최대로 유지되는 동시에
그 어떤 형태로든 상대의 자율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르네 보르보누스, 김세나 옮김, ‘존중력 연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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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달리 생각하고,
달리 느끼고,
달리 행동한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이
거의 유사하게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모순되고 이중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존중심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서 출발합니다.
존중심은 피부색이나
성별, 종교, 문화 등으로 인한
그 모든 종류의 차별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먼저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하면서
우월과 열등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에스키모인들은 환영의 뜻으로
서로 코를 비비고,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코를 맞댑니다.
유럽인들은 그 대신에 악수를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
우월과 열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키가 작아서 학교에서
오랫동안 놀림을 받았던 청소년이
자기 방어의 하나로
자기보다 더 키가 작은 동급생을
구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기 자신이
남들에게서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가지지 못하고 열등감을 갖게 되면서
우월감을 찾을 수 있는 대상을
찾으려고 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회 전반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제적으로 우월과 열등이,
지식산업사회가 되면서
지식적으로 우월과 열등이
더욱 심화되고
서로 간에 인간 자체에 대한 존엄함에서
비롯되는 존중심을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터키계이든 미국계이든,
화장실 청소부이든
거대 기업을 이끄는 사장이든,
기독교이든 유대교이든,
그 모든 것에 상관없이
다양한 존재가치를 갖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참된 존중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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